인천항, 8월 컨테이너 물동량 30만 1,013TEU 기록

지난해 동월 대비 5.7% 증가

2024-09-24     인천/ 맹창수기자
인천항만공사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5.7% 증가한 30만 1천13TEU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8월 실적 중 처음으로 30만 TEU를 넘어서는 역대 8월 최대 기록에 해당된다.

IPA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 물동량은 14만5천392TEU, 수입 물동량은 15만2천679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8.2%, 4.5%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2천942TEU를 기록했다.

관세 자료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고자동차 수출은 4만 993대로 지난달(3만8천13대)에 이어 7월(3만876대)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이 중에서 82.9%인 3만3천972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올해 7월 초 이후 해상운송운임 하락세 전환 및 ▲수출 중고차 증가세 회복 ▲대(對)중국 수입 증가 ▲공컨테이너 리포지션 증가 등으로 인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증가량 상위 교역국은 중국 9만9천553TEU, 대만 6천54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만 6천985TEU(20.6%), 2천746TEU (72.3%)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8.5%, 베트남 8.3%, 대만 4.5%, 홍콩 2.6%, 말레이시아 1.8%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85.7%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에서는 증가량 상위 교역국은 중국 8만 3천235TEU, 말레이시아 5천155TEU, 미국 4천61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천479TEU(9.9%), 1천412TEU(37.7%), 945TEU(25.8%)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4.5%, 베트남 14.6%, 태국 6.3%, 인도네시아 3.6%, 말레이시아 3.4% 순으로 나타났고, 이들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2.4%로 나타났다.

IPA는 전체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을 대(對)중국 수입 물동량 호조 및 중고자동차 수출 회복세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앞으로 선사, 화주, 포워더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문과 홍보, 설명회를 실시하고 인천항의 주력 수출 화종을 발굴하는 등 물동량 증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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