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내달 2일 오후 2시 신당5동주민센터에서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주민설명회'를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당역 주변은 다가구 밀집 지역인 동시에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찾는 젊은 층의 이동이 활발해 상시 주차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현 신당역 공영주차장은 부정형의 좁은 부지에서 26면의 적은 주차면수로 27년간 운영됐다. 하지만 신당역 일대 주차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주차타워 건립사업은 지난 7월 서울시 투자심사와 9월 구의회 구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중구에서 기계식 공영주차타워 건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이날 설명회에서 사업의 배경 및 목적,기본구상과 효과,향후 추진 일정,질의응답 등을 진행해 주민들과 인근 상가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신당5동을 시작으로 황학동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상인, 생활권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모아 지역 여건에 맞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달 서울시 공공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11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신당역 주차타워건립은 신당역 일대 주차난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차타워건립이 공영주차장 활용의 모범적인 사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설계에 잘 담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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