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하늘 아래 첫 시장 성북×웹툰 축제' 성료

-만화 그리기 대회인 성북시장 웹툰  향시(鄕試), 웹툰 창작공작소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스탬프 투어, 전통놀이, 떡메치기, 성북노포 운영으로 특별한 즐거움 선사

2024-10-02     부산/정대영 기자
'하늘아래 첫 시장 성북x웹툰 축제'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이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부산 동구 제공]

부산 동구는 성북시장 상인회와 부산 웹툰학과연합과 협력해 개최한 ‘하늘 아래 첫 시장 성북×웹툰 축제’를 지난 28월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은 전통시장인 성북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점포마다 다양한 웹툰을 그려 넣고, 만화체험관, 만화카페 등을 조성해 관광 자원으로 개발된 곳이다. 작년 ‘만화 팝업 페스타’개최를 계기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진행요원들이 레트로 교복을 입고 행사를 진행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들로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6개 대학 웹툰학과 학생들의 전시 공간인 웹툰 창작공작소에 작품 감상, 전통놀이 중 하나 체험 하기, 만족도 조사를 통해 스탬프 3개를 모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성북노포에서는 떡메치기, 먹거리존 운영 등 전통시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축제 내 대표적인 행사로 2024년 만화그리기 대회 '성북시장 웹툰 향시'가 열렸다.

조선시대 향시처럼 당일 하늘 아래 첫 시장 성북시장이라는 주제가 당일 발표돼 참여자들이 대회장에서 완성시킨 흑백 네컷 만화 작품들을 제출했다. 이나 장원 1팀, 부장원 2팀, 장려 13팀이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전통과 웹툰이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었다”며 “하늘 아래 첫 시장 성북×웹툰 축제 개최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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