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예산안Ⅱ] 인천시, 내년 예산 민생경제회복·약자복지 ‘5조3,080억 원 반영’
인천시는 3일 서민경제 회복 등 민생경제 강화를 위해 6,00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산업·계층 맞춤형 지원 확대로 일자리 및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특히 취약계층인 노인, 저소득층, 장애인들에게 모두 2,550억 원을 지원, 전년 대비 1,785개 늘어난 6만1,823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1조5천억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지원과 2,87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의 물류비용을 줄이는 ‘반값택배’(본지 온라인판 10월 28, 29일자 인천면 보도)에는 53억 원을 반영했다.
실제로 인천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캐시백은 특·광역시 최고 수준인 1,054억 원을 반영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42억 원),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 신규 구축(38억 원) 예산도 신규 편성했다.
농어가 경영안정을 위해 농.어업인 수당(64억 원), 유기질 비료지원(21억 원), 국가관리방조제 및 군·구관리 수리시설 개보수(55억 원), 방파제 보강 (25억 원), 인공어초 설치 지원(16억 원) 등 어촌기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산종자 매입방류(18억 원), 양식어장 정화(4억 원) 등도 반영, 어업인들의 경제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두터운 약자복지 실현을 위해 3조6,101억 원을 편성했다.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계급여, 주거급여, 긴급복지에 9,607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에 2,082억 원, 6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기초연금 및 효드림 복지카드 지원도 1조3,040억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한부모·아동·청소년들의 보호를 위해 여성 보호시설 운영·피해자 지원(74억 원), 한부모 자녀 교육·양육비 지원(563억 원), 결식아동 급식지원(137억 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16억 원) 등도 반영했다.
이어 정신건강 회복지원과 의료지원 및 예방접종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시민생활을 위해 1조97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료원 시설장비 현대화 사업(66억 원)을 비롯 공립치매 전담형 요양시설 2개소 조성(167억 원), 달빛어린이병원 7개소 지원 등 신체 및 정신건강 양방향 케어로 건강도시 인천을 구현하고,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193억 원), 성인 예방접종(114억 원), 코로나19 예방접종(174억 원) 등 편성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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