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 월드컵경기장·어린이대공원 현장방문
서울시설공단 운영 주요시설물 운영 실태 점검 이병윤, “시민 애용하는 시설, 안전관리에 만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이병윤, 국민의힘·동대문1)는 제327회 정례회 기간 중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월드컵경기장과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21일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순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도착 후 시설물 점검, 현장보고를 받은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월드컵경기장은 최근 문제가 됐던 그라운드 잔디 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재 한지형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를 배양한 하이브리드 잔디를 사용하고 있으나 콘서트와 문화행사가 많아 국가대표 축구경기 등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만큼 훼손돼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5월 개원을 한 이래로 동물 총 60종 556마리, 총 430종 48만 주를 관리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하지만 지속된 노후화로 다양한 재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통위원들은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 시 잔디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동남아 지역 등 해외사례에서 경기장 잔디를 관리하는 방법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 시 과도한 잔디 훼손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책임지는 기준과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어린이대공원은 이제 가족 휴식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생태연못 정비 등 시설 재정비를 통해 향후 더 많은 볼거리를 만들고 노후화된 시설들은 하루빨리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윤 위원장은 “월드컵경기장과 어린이대공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체육시설”이라며 “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어린이대공원은 남녀노소 즐기는 새로운 테마공원으로 재단장해 많은 시민들이 사랑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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