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생애주기별 세심한 맞춤정책으로 '건강도시 서초' 일상이 되다
서초구, 다양한 보건정책 대외평가서 '6관왕' 달성 마음투자지원・치매관리・식품위생 등 다양한 분야 성과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 등 체계적 지원 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 11만여 명 제공 '전국 최상위' 지역사회중심 재활・만성질환 관리 등 타 지자체 귀감
서울 서초구가 올 한해 다양한 보건정책 대외 평가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구는 이달 올해 보건소 사업을 평가하는 다양한 대외평가·공모사업에서 마음투자지원, 치매관리, 식품위생, 대사증후군관리, 보건지소사업, 금연사업 등 총 6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가 주관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주민에게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120일 동안 8회차까지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서비스신청률 ▲저소득층 참여율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건수 ▲예산 집행률 ▲서비스 이용률 ▲사업 전담 조직 또는 인력 운영 등 7개 유형별 실적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이번 수상에서 구는 구민의 서비스 이용 편의와 접근성 향상을 우선순위에 두고 서비스 제공기관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서비스 제공기관(40곳) 및 제공인력(188명)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전담인력을 자체 구비로 확보하여 주민 상담 및 대상자 선정 등의 주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힘써왔다.
또, 서초구만의 ‘서초 쿨링센터’ 사업이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성과평가대회 특화사업 경진대회’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내의 안심하우스 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서초 쿨링센터’에서는 여름철 치매 대상자 및 가족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인지교구체험, 꽃풍선 만들기, 과일 보틀케이크 만들기 등 가족들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올해 7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용 무더위쉼터인 ‘서초 쿨링센터’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오픈한 바 있다. 구는 그간 치매 예방·관리를 위해 신규 대상자 및 보호자의 서비스 이용 활성화 및 프로그램 참여율 향상, 치매조기검진 활성화, 관련기관 MOU체결로 치매·예방 대응체계 구축, 서초형치매안심마을 운영, 치매전문자원봉사자를 통한 치매인식개선 확산 등의 노력을 해왔다.
또 서울시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자치구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지도검검 및 수거검사 실적, ▲식품위생 민원처리, ▲식중독 대응 및 식품접객업소 관리, ▲식생활 개선, ▲청렴·친절 행정서비스 등에 대해 종합평가한 결과다.
구는 비대면 서비스로 배달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배달음식점 및 집단급식소 위생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추진했다. 또, 최근 늘어나는 마약 범죄에 대비하고자 경찰 및 소비자식품감시원과 함께 마약류 퇴치·근절을 위한 유흥업소 야간 합동단속을 실시해왔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확보한 포상금 2천 만 원을 관내 위생업소 지원하는 사업비로 환원하여 안전한 위생환경 조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전국 최다 수준인 18명의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인력을 통해 지금까지 11만여 명의 구민들에게 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건강취약 대상자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장과 연계 협력하고, 주민생활터 및 다문화가족행사 등에 방문해 신규 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힘썼다.
다문화가족들의 건강접근성 향상을 위해 홍보리플릿 및 설문지를 4개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로 번역하여 대사증후군관리센터에 등록 및 상담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사증후군 관리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관리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대사증후군 관리를 받기 시작한 6,173명 중 6개월 간 지속 관리받은 인원의 비율이 71.6%, 12개월은 50.3%를 기록하며 서울시 평균인 58.4%(6개월), 40.0%(12개월)를 크게 앞섰다.
서울시 ‘보건지소 성과공유대회’에서도 방배보건지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방배보건지소의 생애주기별 식생활 개선사업인 ‘서초영양길잡이 사업’이 우수사례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서초구 방배보건지소는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임부‧영유아 건강관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식생활 개선사업인 ‘서초영양길잡이 사업’이 우수사례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구는 지난 4일 열린 서울시 ‘금연사업 성과대회’에서 ‘금연환경 조성 분야’ 최우수상을, ‘청소년 흡연예방 분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올 한해 서초구의 보건정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정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건강을 위해 힘쓰는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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