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오늘] '연두색 번호판' 시행 앞두고··· 지난해 3억이상 법인차, 전년 대비 58.4%↑
[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4년 1월 13일 '연두색 번호판' 시행 앞두고··· 지난해 3억이상 법인차, 전년 대비 58.4%↑
지난 2024년 1월 13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법인차'와 '연두색 번호판'이다.
● 2018년 357대→지난해 1천858대
법인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도입을 앞두고 지난해 대당 3억 원이 넘는 초고가 법인 승용차 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승용차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법인 승용차 가운데 취득가액이 3억 원을 넘는 차량은 1천858대였다.
취득가액 3억∼5억 원 승용차가 1천554대, 5억 원 초과 승용차가 304대다.
지난 2022년 등록 기준으로 3억원을 넘는 법인 승용차 등록 대수 1천173대(3억∼5억 원 934대, 5억 원 초과 239대)에 비해 1년 만에 685대(58.4%) 늘었다.
3억 원 이상 법인 승용차는 2018년 357대, 2019년 616대, 2020년 591대, 2021년 820대 등으로 대체로 꾸준히 늘어 왔다. 5년 만에 5.2배로 증가한 것으로, 연간 증가 대수는 작년이 가장 많다.
이는 올해부터 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천만원 이상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 부착이 의무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고가 법인차의 사적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연두색 번호판 제도를 피하고자 구매를 서두른 것이라는 분석이 업계에서는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취득가액이 3억 원을 넘는 법인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6천29대로 집계됐다. 3억∼5억 원은 4천889대, 5억원 초과는 1천140대다.
이는 3억 원 이상 개인 명의 승용차(1천945대)에 비해 3배가량 많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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