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신상진 성남시장 “에너지 넘치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 거듭”
1분기 5천억 규모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조성 추진 남녀노소 삶의 질 높일 실질적 복지 실현 분당신도시 선도지구로 균형있는 발전 도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연말 착공 예정 성남지역 주요 역점사업 차질없이 추진 할터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올해는 지금까지 시정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각종 목표사업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의 주요 역점사업 청사진을 살펴본다.
● 작년에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주요성과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행보를 강화하여 왔다.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라이브, 바로문자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소통했다.
특히 바로문자 서비스는 시장의 업무폰을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로 만들어서 3만 8천여 건의 문자를 받아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98%의 답변을 완료했다.
아울러 시민 집단 면역력 향상을 위해 경기도 내 최초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으로 집단 면역력 형성했고 독감 발병률을 7.7%로 낮추었다.
이와함께 화랑공원‧산성공원 등 자연과 교감하고, 건강을 챙기는 ‘맨발황톳길’을 11개소 조성해 일 7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혼남녀 만남 주선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은 2년차 진행되면서 288쌍의 커플이 탄생했고, 2쌍의 커플이 결혼으로 이어졌다.
‘솔로몬의 선택’은 저출산 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출발했지만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과 사회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는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 블롬버그, 보스턴글로브, 영국의 로이터 통신 등 수많은 외신보도 등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정책이 되었고, 오산시, 시흥시 등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거점 도시로 튼튼한 미래산업 기반을 다졌다. 국도비 200억 원을 확보해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취임 초기부터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명품탄천 만들기 사업’이 드디어 완성되었다. 2년 연속 1급수를 달성한 탄천을 따라 테니스장(태평·야탑), 파크골프장, 축구장이 조성되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시설과 깨끗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났다.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종합 문화예술 축제인 성남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공연, 전시, 콘서트, 드론라이트쇼를 진행했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약 10만 명이 참여했다.
● 올해 민선8기 취임 3년차 청사진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민생경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 1분기에만 5천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특별 발행한다. 기존에 명절 10%, 상시 6%였던 할인율을 상시 10%로 확대하고 구매 한도도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2배 이상 늘려 민생경제를 챙겨나가겠다.
▲혁신도시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조절하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시설물 관리, AI 기술을 통한 복지서비스는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
첨단도시 판교를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겠다. 창업 생태계를 강화해 창업에 꿈이 있는 청년이 미래의 주역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5천억 원이 넘는 ‘판교유니콘펀드’도 준비했다. 판교유니콘펀드 운영을 통해 민간 자본의 관내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청년창업 지원 강화 등 성남시 창업·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역동적인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리역세권에 ‘제4테크노밸리’를 조성하여 첨단기술 연구소와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성남을 에너지 넘치는 젊은 도시로 만들겠다.
▲인재육성
성남시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에 선정되었다. 판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연계하여 과학 인재를 키우는 최고의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서강대, 성균관대 등 국내 유수 대학들과 협업한 인재 양성 교육시스템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판교동에 조성 중인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을 통해 성남을 AI 혁신의 글로벌 첨단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소규모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33개팀을 선발하여 팀별 맞춤 컨설팅과 사업자금 3천만원을 지원하고, 창업 5년 이내의 청년기업 30개 사에 최대 3백만 원의 정착 자금을 지원하겠다.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31년까지 판교 봇들 저류지를 공공분양주택 및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감동복지
성남시는 '성남시복지재단'을 설립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에게나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꿈을 이루는 도시를 만들겠다.
양육 부담은 줄이고, 행복은 키우겠다. 올해부터 첫돌 축하금 30만 원을 지급하고, 국공립어린이집과 시간제 보육실 ‘해님달님 놀이터’를 확대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65세 이상 모든 성남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70세 이상 어르신과 3만 5천여 명의 등록장애인에게 연 23만 원의 버스요금을 지원하겠다.
‘독감 백신 무료 접종사업’에 더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접종사업’으로 시민 건강을 더 챙기고, 저소득층에 국한했던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를 거쳐 연령, 소득 구분 없이 전 시민에게 확대할 예정이다.
보훈명예수당은 대상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지급액을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하여 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도록 시책을 더 확대하겠다.
▲주거환경 개선
‘분당신도시 선도지구’로 성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겠다. 수정·중원 원도심은 ‘생활권계획’ 방식의 재개발로, 분당지역은 재건축을 통해 지속 가능하면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내겠다.
미래세대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환경의 핵심인 교통혁신을 통해 시민 삶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겠다. 경기 남부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내년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8호선 연장, 위례삼동선 등 대규모 철도망 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원도심에 고급형 버스중앙차로(S-BRT)를 구축해 교통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쾌적한 출퇴근 환경을 선사하겠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을 오가는 성남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성남시민은 기존 8호선에 이어 수인분당선 가천대∼오리(10개 역) 구간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
AI 기술을 활용한 ‘위치기반 도로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여 포트홀, 낙하물 등 도로 위험물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탄천 19개 교량과 지천 32개 교량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탄천 교량 복구 공사를 진행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전면 개축을 추진 중인 수내교를 제외한 모든 교량을 올해 6월까지 안전한 시설물로 재탄생시키겠다.
‘스마트 그린 안전 쉼터’ 버스정류장 설치를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정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여 깨끗한 물을 성남 전지역에 공급하겠다.
골목길과 거리 등 2,000여 곳에 종량제 쓰레기봉투 수거함과 쓰레기통을 설치해 깨끗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다.
▲건강ㆍ일상ㆍ힐링
30년간 방치되었던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힐링 공간인 『GUMI(구미) 195』로 재탄생시키겠다.
어르신들이 보행하기 불편했던 비탈길과 공원 등 성남 곳곳에 벤치 4,000여 개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쉬면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
책 읽는 광장 도서관을 조성하여 서가, 도서, 편한 의자 등을 비치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책읽는 문화공간을 만들겠다. 이에 더해 수내도서관 건립도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
정신건강 AI 기반 디지털 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인드 피트니스」를 운영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겨갈 계획이며 작년 운영을 시작한 분당구 보건소에 이어 올해 수정구, 중원구 보건소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황새울공원에 리틀야구장을 올해 말 준공계획을 가지고 조성해 나가는 동시에 활용도가 낮았던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구장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겠다.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야구 전용구장은 야구인들에게 경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한마디
올 연말 착공 예정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약 6만 2천평 부지에 총사업비 6조 2천억 원을 투입하여 컨벤션시설, 호텔,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는 민관합동 개발사업이다. 성남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결실을 거두겠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팹리스,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드론 등 첨단 및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해 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이로써 시는‘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위상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