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328] 이동호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 “초심 새기며 구민 중심 의정활동 펼칠 것”

2025-01-22     전봉우 기자
강남구의회 이동호 운영위원장

서울 강남구의회 이동호 운영위원장이 소통을 기반으로 의원 간 화합과 구민 의견 수렴을 통해 강남구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구의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해 23명의 의원이 한마음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할 것을 약속한다”며 “구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초심을 늘 잊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제32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운영위원회.

●제9대 강남구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아본다면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지금까지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과 구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의사 일정과 의회 운영 전반을 아우르며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추구하는 곳이 운영위원회이기에 균형 있는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의정단을 포함한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조화로움은 배려가 기반인 소통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을 골고루 경청하고, 이를 의회 운영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집행부와의 소통 또한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왔습니다. 앞으로도 소통과 조율을 통해 원활하게 의회 운영을 해나가겠습니다.

2024년 강남구의회 사랑 나눔 봉사활동.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저는 균형 있는 시각과 열정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세심하게 지원하며 내실 있는 의회사무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 의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4년 간의 의정활동을 잘 마무리하는 역할까지 맡아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가진 의원들로 구성된 만큼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는 과정도 화합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천천히 시간을 두고 조율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후반기에는 소통하는 의회, 대화와 토론을 중시하는 의회, 윤리의식을 갖춘 청렴한 의회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구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고스란히 녹여내기 위해서는 구민의 대변자인 의원의 의정 역량이 중요합니다. 구민의 뜻을 헤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구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해나가야 합니다. 의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의원 교육을 실시하고 입법 능력 향상을 위한 의원 연구 단체 활동 활성화 등 전문성 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2024년 보육인의 날 행사.

더불어 강남구의회 구성원 모두 구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33년간 강남구에서 근무하며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가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특히 집행부와 견제·협력 관계를 추구하며 균형점을 찾아나가겠습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성은
그동안 구민 여러분의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전반기 행정재경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서 15개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구민에게 필요한 조례들을 발굴하고, 의원 연구 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33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효율적인 구정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제308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청 조직의 합리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시간선택제 및 한시임기제 공무원 등의 무분별한 증원을 지양해 줄 것을 제안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2회 재산세 공동과세 개선방안 정책토론회.

또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집중해 온 만큼 구민들의 요구사항도 성실하게 경청해 왔습니다. 특히 구민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할 것을 강조하며, 「서울특별시 강남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를 통해 강남구민이 관내 체육시설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항과 시설 이용료의 할인율을 규정하는 등 강남구민 모두가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체육시설을 즐기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년 동안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사회적 약자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그들에게 필요한 정책적 대안을 발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장애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원 연구단체인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연구 TF'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습니다.

2024년 강남 디지털 DNA 페스티벌.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임에도 장애인들은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의원 연구 단체 활동을 통해 강남구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내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의미 있는 의견들을 취합할 수 있었고, 향후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용역 연구를 진행해 장애인 생활체육 여건과 실태 및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제32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모든 현안 해결의 출발점은 민생 현장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구민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도출하여 구민의 복지증진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해나갈 것이며, 더 나아가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 마련에 힘써 복지 사각지대를 환히 밝혀나가겠습니다.

[전국매일신문] 전봉우기자
jeon6484@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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