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날] 한국,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행

2025-01-26     김주현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월 26일 한국,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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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월 26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아시안컵 결승' '27년'이다.

2015년 1월 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한국 대 이라크 경기. 추가골을 넣은 김영권이 선제골의 주인공 이정협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31일 호주-UAE 승자와 결승전
'신데렐라' 이정협(상주)과 '골 넣는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연속골을 앞세운 슈틸리케호가 이라크를 제압하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55년 만의 우승 달성에 한걸음 바짝 다가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5년 1월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전반 20분 이정협의 결승 헤딩골과 후반 5분 김영권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2-0으로 이겼다.

특히 이정협은 결승골에 이어 김영권의 추가골까지 돕는 1골-1도움의 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2007년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라크에 당한 승부차기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한 한국은 1988년 대회(준우승) 이후 27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55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전진을 이어갔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1골씩만 터트리는 아쉬운 공격력을 펼친 한국은 8강전에 이어 4강전까지 두 경기 연속 2-0 승리를 맛보며 한층 높아진 결정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27일 열리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간 4강전 승자와 오는 31일 오후 6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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