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삼청공원에 어린이 실내놀이터 건립
자연경관 감상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종로만의 특색 있는 목조건물로 건립…내년 12월 준공 목표
종로구가 삼청근린공원에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실내놀이터(공원형 키즈카페)를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실내놀이터 건립은 어린이들이 미세먼지,폭염,한파 등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삼청테니스장 맞은편 공원 부지(삼청동 1-6번지)에 짓는다.
구는 이곳에 놀이터와 함께 전망카페를 조성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목조건축' 방식으로 건물을 지어 종로만의 독특한 건축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중립 실천도 도모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협력해 오는 3월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3~4월 중 설계 공모 진행, 이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 같은 해 12월 준공 목표다.
한편, 삼청근린공원에는 이미 어린이들이 숲 체험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원'이 운영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현대적이고 최신 기술로 가득한 도시에 설계된 힐링 공간으로 극찬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도 자리하고 있다.
공원형 키즈카페까지 완공되면 삼청공원은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이 사계절 내내 뛰어놀며 꿈을 키울 수 있는 명실상부한 도심 속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특색 있는 공간을 종로 곳곳에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목조건축물로 지어 더욱 특별하고 친환경적인 공원형 키즈카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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