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경로당 중식도우미에 월 10만원 추가수당 지급
‘양천형 경로당 중식도우미’ 229명 모집 활동비·수당 포함 월 39만원으로 확대
양천구는 경로당 중식도우미에 월 10만원의 추가수당을 지급하는 등 ‘경로당 중식도우미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중식도우미 인력을 ‘어르신 일자리’로 연계해 ‘경로당 주5일 중식 제공’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며 ‘양천형 경로당 중식도우미’를 도입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참여 인원을 기존 120명에서 229명으로 대폭 늘리고, 기존 한 달 30시간 근무 시 지급되는 29만 원의 활동비에 더해 월 1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지급한다.
자격 요건도 완화해 종전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서 60~64세 차상위계층, 60세 이상 순으로 양천구민이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대한노인회 양천구지회에 문의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는 경로당 주5일 중식 제공과 도우미 일자리 제공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식 제공이 확대되면 노인들이 경로당을 찾는 빈도가 늘고 사회적 교류가 늘어나는 만큼 우울증 예방 등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지난해 말 실시한 경로당 중식 5일제 모니터링 결과 ‘식재료 종류가 다양해졌다’, ‘고기와 간식을 자주 먹을 수 있어 좋다’는 등의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인력 부족이나 경로당 자체 사정으로 중식 확대 제공을 희망하지 않았던 경로당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식사 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경로당 주5일 중식 제공과 중식도우미 지원 확대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참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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