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의정.대안제시 '역동적 의회 구축"

2016-07-21     백인숙기자

 서울 노원구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3선의 정도열(60·더불어민주당·사진) 의장은 “7대 후반기에는 주민들에게 작으나마 ‘빽(힘)’이 돼주기 위해 모든 의원들이 열린 가슴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주민 곁에서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반기 김승애 전임의장이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던 공부하는 의회에 이어 그동안 공부한 것을 의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의정 선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의정회’ 접목 등 의정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1991년 노원구의회에 등원, 노원구의회와 역사를 같이한 산증인이기도 한 정도열 의장은 “의정회는 지난 6대때 1대부터 5대까지의 선후배들이 모여 만든 역대 노원구 의원들의 모임으로, 현재 15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의정회를 의장실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해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배들을 초청해 식사도 같이하고 그분들의 소중한 경험도 전수하며 후배들의 의정활동에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제1,6,7대 3선의원으로 이번 의장선거에서 의회 역사상 노원갑 출신의 의장으로 선출돼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던 정 의장은 “선출과정에서 지지해준 선후배 동료들과 또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의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후반기 2년 동안 의회의 화합과 소통에 더욱 힘쓸 것이다. 또 소수정당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당간의 중립을 지키고 의원들 의정비 등 의원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서는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관이기에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충실할 것”이라고 답한 뒤 “그렇지만 의회와 집행부는 구민을 위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그 뜻이 같다고 생각한다.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우리 노원구의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도모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후반기 2년 동안 의회의 단합과 열린의장실을 통해 동료의원들과 주민, 직원들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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