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署, 6.25 참전 경찰관.가족 초청행사 실시
2016-07-25 군포/ 이재후기자
행사의 주인공은 김기배 6·25 참전유공자회 군포시지회 부회장(90)과 장치남 대한노인회 군포시지회 수석부회장(84)으로 6·25전쟁에 참전 총상을 입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퇴임식도 못한 채 경찰조직을 떠난 노(老) 경찰 선배에 대한 예우로 가족들을 초청, 새로 바뀐 경찰제복을 입고 함께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주인공인 김기배 씨는 “퇴임식도 못하고 쫓기듯 경찰에서 나와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한평생을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마음 한편엔 늘 경찰에 대한 직업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며 “또 길거리에서나 TV에서 경찰의 모습만 봐도 가슴이 뛰었고 언젠가는 경찰제복을 한번 입어 볼 날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늘이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 날이었다”고 기쁨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