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유아인 '승부'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
2025-03-27 이현정기자
이병헌·유아인 주연의 '승부'가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6일 개봉한 영화 '승부'가 당일 9만1천4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종전 정상을 차지하고 있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2위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1만7천273명을 모아 누적 288만9천549명을 동원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승부'는 유아인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12월 촬영을 시작해 이듬해 끝낸 '승부'는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복역하면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유아인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나, 지난 2월 18일 열린 2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 처분을 받아 수감 5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에 약 1달 만에 '승부'로 초고속 스크린 복귀를 하게 됐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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