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풍력발전소 건설 허가가 보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이와 같이 보류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위원회는 보류 이유를 3가지 들었다.
단산모노레일·힐링둘레길·돌리네습지 등 문경시 관광사업 계획과 중복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인근 예천 공군비행장의 안전비행에 우려를 표명하고 사업주체의 지역 수용성 노력을 제시했다. 사업주체인 문경풍력㈜가 앞으로 이 같은 보류 이유를 해소해야 건설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문경풍력은 550억 원을 들여 문경시 마성면과 호계면 경계인 오정산(804m) 정상 일원에 3.45㎿급 풍력발전기 6기를 설치할 계획이고 주민은 “환경파괴와 가축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