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새해 부터 둘째아이 낳으면 30만원 지원

- 둘째아이 지급기준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 출산율 제고와 출산친화적인 분위기 조성 기대

2016-12-28     서정익기자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새해 부터 둘째아이 출산지원금을 3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8일 출산장려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서울특별시 동작구 출산지원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그동안 동작구의 둘째아이 출산지원금은 10만원으로 서울시 최하위 수준이었다. 구는 이번 개정으로 서울시 평균인 30만원으로 상향해 타 자치구와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출산율 제고 및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꾀했다.

 

윤미경(36∙여∙대방동) 씨는“아기 키우는데 드는 돈이 만만찮아 낳는 기쁨보다 키우는 걱정이 더 컸다”며“내년 1월 초가 둘째아이 예정일인데 구에서 지원금을 올려주니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고 즐거워했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는 201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아부터 적용받으며, 같은 날 시행한다.

 

이용칠 보육여성과장은“높은 집값과 물가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이 늘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출산친화적인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작구 출산지원금은 셋째아이 50만원, 넷째 아이 이상 100만원이며 쌍생아 이상일 경우 출생 아이별로 각각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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