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축산농가에 사료비 30억 쏜다

‘AI·구제역 발병’ 경제적 위기 농가 우선…융자100%·저금리 지원

2017-02-15     인천/ 정원근기자

 인천시는 최근 국내 고병원성 AI에 이어 구제역 발생까지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구매자금 30억 원(최대 4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의 사료구매자금은 신규 사료구매 및 기존 외상금액을 상환하는 용도로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 및 법인으로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기타가축(사슴, 말, 꿀벌 등)에 대해 지원된다.
 다만 사료를 직접구매하지 않는 가축계열화농가와 농협·공기업 등 관련기관 재직자, 구제역·AI가 발생한 농가는 제외(예방적 살처분으로 음성 확진된 경우는 지원대상)되며 양돈의 경우 모돈감축 이행 등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지원내용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상환 조건이며 지원금액은 농가당 축종별 지원한도 내에서 사육규모에 따라 기존 대출잔액을 적용해 지원하게 된다. 군·구 내 전체 융자 재원내 선착순 대출이며 대출금은 지역 농협·축협에서 직접 사료업체로 입금되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사업신청서를 관할 군·구에 제출하고 군·구에서 직업, 사육두수, 대출잔액 등 적정여부를 검토·선정해 추천 통보서를 축산농가에 교부하고 농가에서는 추천 통보서를 해당 군·구에 있는 지역 농·축협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구 경제과나 축산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과 AI로 사회·경제적으로 위기에 있는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려운 축산업 상황이 극복될 수 있도록 농가지원정책을 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