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마을버스 노선조정 찬반논쟁... 주민에게 답 찾는다.

10일 약 15,000세대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2017-03-03     서정익기자

- 고지대 취약지역 교통불편 해소 위해 4개 지역 대상 노선조정 계획  

- 4월 사당종합체육관 개관 맞춰 이용자 편의 증대 위해 노선연장 추진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그동안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마을버스 노선조정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고지대 교통 취약지역 4곳과 4월 개관을 앞둔 사당종합체육관의 노선조정문제가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야기하자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는 10일까지 5개 지역, 약 1만 5,0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마을버스노선 조정심의위원회를 거쳐 노선조정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설문 대상지역은 ▲상도1동(노선연장) ▲흑석동(노선연장) ▲사당4동(노선신설) ▲상도4동(일방통행전환) ▲사당3동(노선연장)이다. 조사는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주관한다.

 

구는 고지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선조정을 추진했지만 주변 이해관계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오랜 기간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또, 새로 문을 여는 사당종합체육관 앞까지 노선을 연장해 이용자들의 편의증대와 이용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동수 교통행정과장은“마을버스 노선조정으로 모든 주민을 만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설문조사에 앞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마을버스 노선조정에 대해 안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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