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하려고 운동" 70대 상습절도범 구속

2014-08-20     의왕/ 배진석기자
경찰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해 온 70대 상습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경기 의왕경찰서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절도) 등 혐의로 정모 씨(70)를 구속했다.정씨는 6월 1일 오전 3시 50분께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소재 한 다세대주택 1m 높이 담을 넘어 A씨(여·65)의 반지하방에 침입,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280만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7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근육질이어서 물어봤더니 '절도 후 도망가기 위해 공원에 비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해 꾸준히 운동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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