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양레포츠 중심지 육성 발벗고 뛴다
2017-03-21 강릉/ 이종빈기자
동해안의 대표적 관광지인 강릉시 경포해수욕장과 접한 사근진 바닷속에는 해중공원을 조성 중이다. 강릉시가 전국 제1의 수중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돼 내년 완공된다.
육상 전망대와 접안시설이 이미 준공했다. 바닷속 경관시설로 사용될 팔각형 대형 강제 어초 시설 4기도 이미 설치됐다. 올해는 인공어초 1기와 커다란 배로 만든 침선 어초 1기도 넣어 바닷속 볼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내년에도 인공어초 2종과 침선 어초 1기를 넣어 레저전용 공간을 만든다.
최성균 강릉시 해양수산과장은 “준공 이후에는 수중사진 콘테스트, 스킨 스쿠버 동호인 전국대회 등을 개최해 연간 40억 원 이상의 관광소득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은 바닷속 체험마을을 만든다. 현남면 남애리 남애항 일원에 12억 원을 들여 바닷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다이버 교육 편의시설을 건립 중이다. 올 상반기 중에 준공해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동해시는 묵호항 앞바다에 해상낚시공원을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묵호 등대와 논 골담길 등이 있어 관광객이 증가하지만, 체험과 즐길 거리가 없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미미해 가족 단위 관광객, 낚시 체험객에게 체험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