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軍 경계 철책 철거 추진

2014-10-08     춘천/ 이석모기자
강원도는 쾌적한 연안공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해안 군(軍) 경계 철책 철거를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동해안 철책은 국가 안보상 설치됐으나 그동안 주민과 관광객 불편은 물론 외국인 및 민간투자 기피 등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도는 2005∼2011년까지 199억원을 들여 전체 철책 210㎞ 중 49㎞를 철거했다.최근 관광 및 국내외 투자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철책 철거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자 하는 주민 요구 사항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도는 7∼8월 철거대상지 전수조사를 시행해 총 32개소 17.6㎞의 철책을 철거하기로 했다.군 당국과의 협의 및 용역 시행을 통해 2015∼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또 철책 철거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외국인 및 민간투자유치 지역, 주민과 관광객 불편지역, 동해안 경관 저해지역이 주요 철거대상지이다.도는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군 당국과 협의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라 철거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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