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가뭄해소에 전 행정력 투입

칠갑호서 직접 용수 공급 등

2017-06-14     청양/ 이건영기자

 충남 청양군이 가뭄으로 신음하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청양지역은 모내기 예상면적(6200ha) 중 99.6%가 이앙을 완료했으나 논이 메말라 가는 등 가뭄 피해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군은 저수율 46.5%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칠갑호에서 직접 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관내 천수답 지역 등 물을 대기 어려운 곳에 살수 및 레미콘 차량 등의 지원을 받아 공급키로 했다.


 이는 그 동안의 관정개발 등 지하수에만 의존하는 방법에서 탈피해 지표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다.


 저수지 잉여수를 물이 닿지 않는 곳에 직접 운송하는 방식으로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고 지하자원을 아끼는데 주안점을 둔 정책이다.


 그동안에도 군은 하천수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하천수를 직접 농경지로 펌핑하는 집수정 설치나 저수지에 재 담수하는 양수저류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군은 앞으로 가능한 예산을 긴급 배정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관정개발, 긴급 용수공급 등을 실시 가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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