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제22회 정보통신 우수사례 대회’ 특별상 수상

웹기반 통합IT인프라 기상도 구축, 비예산 자체 개발
안정적인 운영사례 바탕으로 타 자치구에 시범적 확대 보급

2017-09-13     박창복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제22회 정보통신 우수사례 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22회 정보통신 우수사례 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통신 수준을 진단하는 대회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과제심의위원회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과제의 타당성, 효과성과 분야별 다양성 등을 고려해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구는 이번 대회에서 오픈소스 솔루션을 이용해 직접 개발한 ‘웹기반 통합 IT인프라 기상도[WIMS] 구축’을 우수사례로 제출했다.

WIMS(Web-based IT Management System)는 오픈소스인 Cacti IT전문가들이 선정한 필수 데이터센터 유틸리티 중 1위, 완벽한 네트워크 그래픽 솔루션

를 이용해 영등포구에서 자체 구축한 관리시스템 명칭이다.

현재 운영 중인 IT관리시스템으로는 전산자원의 네트워크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없어 장애 발생 시 전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지난 4월부터 4개월 간 비예산으로 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새로운 관리시스템은 장비와 장비 사이의 실시간 트래픽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장애에 대처하고, 기존 관리시스템과 연계로 더욱 강력한 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 최적의 장비 용량을 설계할 수 있어 예산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에서 성공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기 시작한 이 시스템은 안정적인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타 자치구에 시범적으로 보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이번 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향후 서울시 타 자치구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배포해 사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오픈소스 솔루션을 발굴해 구내에서 사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이용하고, 구민의 소중한 세금을 아끼기 위해 비예산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좀 더 나은 정보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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