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안전사고 제로화' 역할 톡톡

2015-08-05     태안/ 윤병도기자
 충남 태안군이 관내 30개 해수욕장에 투입한 98명의 물놀이 안전관리요원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안전 태안’ ‘안전사고 제로화’에 앞장서고 있다. 소원면 구름포해수욕장에서 근무하는 서진아, 김다운 안전관리요원은 지난 3일 오전 11시 10분경 튜브를 타고 해수욕을 즐기던 유모 씨(59)가 강한 바람으로 바다 쪽으로 떠밀려가다 튜브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한 뒤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해경 수상오토바이가 도착할 때까지 익수자를 보호하다 해경에 인계했다. 익수자는 곧바로 태안 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고 현재 거동이 가능한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3시 40분 고남면 바람아래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 중 썰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조모 씨(36)와 딸(4)을 최주용 안전관리요원이 구조해 태안 보건의료원에 이송했으며, 사고자는 상태가 호전돼 무사히 퇴원했다. 해양스포츠학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98명의 안전관리요원들은 수준급 수영 실력을 갖추고 인명구조에 능한 전문 구조요원으로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개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군의 피서철 안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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