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3톤 생산.매출 3억5천만원

2017-12-26     남원/ 오강식기자

 전북 남원 춘향씨감자가 올해도 귀한 대접을 받으며 농가에 대박을 터트렸다.
 춘향씨감자는 지리산 동부권 운봉, 아영, 인월 고랭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올해는 38명의 춘향씨감자 영농조합법인이 12.8ha를 재배해 233톤을 생산했다. 올해는 20kg짜리 박스에 3만 원 정도로 판매해 약 3억 5000여 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생산된 춘향씨감자는 금지·송동 등 가을설 감자재배용으로 60%가, 노지감자 재배용으로 10%가 각각 공급됐다. 나머지 30%는 관외 지역 씨감자로 전량 공급됐다.
 남원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올 춘향씨감자는 12월 초에 전량 판매됐다”며 “지금도 춘향씨감자 구매를 희망하는 농민들이 꾸준히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향씨감자가 전국 최고의 씨감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데는 남원시와 시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춘향씨감자 영농조합법인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씨감자 기술개발과 농과 보급에 들어가,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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