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년사)이창우 동작구청장

2018-01-02     

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2018년은 60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황금개띠 해입니다. 개는 솔직하고 명랑해서

 

행복한 마음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올 한 해 구민들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모두는 희망을 경험했습니다. 구민이, 국민이 진정 주인인 해였습니다.

격변하는 사회 분위기에 불안했지만 제 자리를 묵묵히 지켜내고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의 절규를 “이게 나라다”라는 희망으로 바꾼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동작구도 많은 어려움 속에서 묵묵히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남겼습니다. 동작구의 30년 미래비전을 총망라한 ‘동작구 종합도시발전계획’을 완성해 흔들리지 않은 이정표를 제시했으며, 청소년·어르신·장애인 등 전 부문을 아우르는 동작 복지비전 2040의 기본체계도 구축했습니다.

 

장기 교통체계를 담은 종합교통계획도 내년 4월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따뜻한 관심과 격려로 함께 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취적인 사업추진을 바탕으로 많은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동작의 新 성장 동력이 될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은 LH와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전국 최고수준의 생활임금 적용과 안정된 일자리 제공으로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 선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자 도입한 안전마을은 동작구의 범죄 발생률을 현저하게 저하시켜 범죄 없는 안전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맞춤형 임대주택공급 등 구정철학을 녹여낸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사람사는 동작’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대외적인 평가도 잇따랐습니다. 각종 기관평가 38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상을 수상했으며, 총 7,117백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선정한 건전재정평가에서도 동작구는 우수한 성적을 받아 50억원이 넘는 교부금을 확보하는 등 빚 하나 없는 흑자 동작구를 만들었습니다.

 

동작이 지향하는 미래상은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누구 하나 낙오되지 않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입니다. 2018년은 그 동안 준비했던 사업 성과의 온기를 주민여러분께 돌려드리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은 동작의 경제지도를 바꿀 핵심 사업입니다. 2019년 착공을 목표로 제반절차를 착실히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흑석빗물펌프장을 한강변으로 이전하고 주민커뮤니티센터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방안도 제시하겠습니다.

또, 보라매 쓰레기적환장 이전과 신상도 지하차도·사당로 확장 등 남은 숙제도 주민 뜻대로 조속히 해결하겠습니다. 아울러 상도4동과 더불어 사당4동이 도시재생사업지로 최종 선정돼 동작구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시재생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보육 정책과 차별없는 교육정책 추진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그림도 그리고 있습니다. 동작구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무거나 프로젝트 등 민·관·학 협치 네트워크를 강화해 동작형 혁신교육 모델을 완성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흑석고 유치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전대상 학교를 확정하고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더불어 흑석동에 거점도서관 역할이 가능한 복합도서관을 건립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공보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보육청 사업은 더욱 보완·개선해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첫걸음을 동작구가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누리는 보편적 복지, 그물망 복지로 누구나 행복한 동작을 만들겠습니다. 3년 차에 접어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더욱 확대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선대적으로 대응해 한 명의 누락도 없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공립형 다문화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통해 다문화 아이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및 성장도 돕겠습니다. 대방동 청년주택 56호를 시작으로 총 202호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 빈곤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삶과 꿈을 지원하겠습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활기찬 기운이 가득한 노량진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서울시 최고의 조망을 갖춘 용봉정 근린공원과 효사정 문학공원 일대를 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역사가 숨쉬는 한강의 新 관광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노량진 거리도 젊음이 가득한 희망의 거리로 조금씩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중앙대·숭실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노량진에서 상도동까지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거리를 만들고, 창업카페·창업 보금자리 사업을 연계해 청년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앞으로 저와 1,300여 직원은 사람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동작구를 위해 다시 한번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이 꿈꾸는 도시가 바로 동작구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