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공직자 지방선거 출마 열풍
2018-01-18 경북/ 신용대기자
대구에서는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지난해 12월 동대구역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경제에 올인하는 시장, 대구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내달 12일께 사퇴할 예정이다.
남구에서는 권태형 부구청장이 최근 사표를 내고 기자회견을 열어 “29년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제2 고향 남구에서 구청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 구청장이 물러난다.
경북에서는 남유진 구미시장이 오는 25일 시장직을 사퇴하고 경북도지사 선거에 본격 뛰어든다.
남 시장은 “구미시장에 취임한 지 12년이고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경북도를 위해 더 큰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도 경북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조만간 선거전에 나설 전망이다.
전직 공무원들도 출마에 가세하고 있어 전·현직 공직자들이 대거 선거판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부분은 자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공직자들은 분위기를 살펴보다 늦어도 설을 앞뒤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