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道 무형문화재 지정 외연도 당제 개최

2018-04-02     보령/ 이건영기자

 충남 보령시는 자연유산 민속행사이자 지난해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된 외연도 당제를 최근 외연도에서 개최했다.


 외연도당제보존회(회장 최성춘) 주관으로 매년 음력 2월 15일 개최하는 당제는 풍어와 뱃길의 안전을 기원하는 전통행사로 당제(전횡장군 사당)와 산제(산신당), 용왕제(띄배 퇴송) 후 안당고사(마을 어귀) 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원춘 부시장은 “외연도 풍어당제는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당제로 제물 준비과정이 매우 엄격하고 섬마을에서 전승되는 토속 신앙의 원형적인 모습과 문화상이 잘 녹아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어로활동을 매개로 성립된 서해안 당제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이를 계승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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