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중소기업 상생 연구개발비 최대 1억5천만원 지원

경기북부 소재·특화산업 관련 과제 신청 시 가산점 부여 혜택

2018-04-12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경기도는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을 대기업이 구매한다는 조건으로 1억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경기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4개 중소기업에 총 15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대기업에서 구매 의사를 사전에 밝힌 기술을 개발하는 '수요조사과제'에 최대 1억5000만원, 중소기업의 개발기술을 대기업에 제안하는 '기업제안과제'에 1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이 지원금은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연구개발비의 60%에 해당한다. 경기도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기업부설 연구소(연구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하는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6월 말 5개가량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북부에 있거나 섬유와 가구 등 특화산업 기업의 경우 2개 이상의 대기업 수요처를 확보해 구매협약 동의서를 제출하면 평가 시 가점을 받는다.


조창범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대·중소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여건 마련과 동반성장의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대기업의 기술수요는 있지만, 연구개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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