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5층 원룸건물서 불…17명 연기흡입

2018-04-22     오산/ 최승필기자

경기 오산의 한 6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옆 쓰레기 더미에서 난 불이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오전 10시께 오산시 갈곶동 6층짜리 원룸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어깨가 탈구되는 경상을 입기도 했다.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9대도 불에 탔고, 인접한 마트에도 불이 옮겨붙어 피해가 났다.
해당 건물에는 총 20세대 중 17세대에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원룸 건물 앞에 놓인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돼 건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원룸 외벽이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탓에 삽시간에 불이 번졌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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