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 6월 송도에 둥지 튼다

주한 대사관, IFEZ와 상호협력 양해각서…포스코 타워 29층에 개설
IFEZ 개발 경험 공유·지속 협력 통한 상호발전에도 적극 노력 합의

2018-04-30     인천/ 정원근기자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가 오는 6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포스코 타워 29층에 개설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비탈리 펜 대사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IFEZ-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관 간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는 500평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며, 우즈베키스탄 중앙 및 지방공무원 10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주로 서울에 위치하던 각국의 무역대표부가 인천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은 처음이다.
 인천경제청은 또 우즈베키스탄과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FEZ)의 롤 모델인 IFEZ와의 경험 공유 및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에도 합의했다.


 지난 1995년부터 2013년까지 18년 동안을 한국대사를 연임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취임 후 지난해부터 다시 한국대사로 부임한 고려인 3세 비탈리 펜 대사는 “대한민국은 정말 고마운 나라이며, 경제·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IFEZ를 롤 모델로 삼아 발전해나가는 우즈베키스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용 청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잠재력이 큰 국가이며 역사적으로도 우리 민족인 까레이스키(고려인)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20만 명이 살고 있고, 비탈리 펜 대사 역시 고려인 3세인 만큼 대한민국과의 인연이 각별하다”며 “IFEZ의 개발경험은 향후 우즈베키스탄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할 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이 될 것이고, 앞으로 경험 공유 및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 방안 모색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및 무역대표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IFEZ의 개발경험을 널리 알리고, 투자유치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