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보행자 안전 챙기고! 도시 미관 살리고!'

- 강남중학교 앞 육교 25년 만에 철거

2018-05-29     백인숙기자

​- 이달 말 동작과 영등포 잇는 보도육교 노후화로 철거 실시

- 보행 약자와 인근 통학생들 안전 확보 및 도시미관 고려해 횡단보도 신설

 

 

<육교 위치도>

서울 동작구(권한대행 부구청장 오영수)가 강남중학교 앞 보도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

 

동작구와 영등포구를 잇는 여의대방로에 위치한 강남중학교 앞 보도육교(대방동15길 29)는 연장 30m, 폭 4m 규모로 지난 1993년 6월 준공됐다.

 

 

<육교 철거 전>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어르신 등 보행 약자의 계단이용 어려움으로 육교 철거에 대한 주민의견이 제기됐던 곳이다.

 

이에 구는 주민 및 상인과 인근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도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신설에 찬성하는 의견이 약80%로 나타났다.

 

 

​<횡단보도 설치 후>

구는 재난위험시설 D등급에 해당하는 육교의 유지관리 비용과 보도육교 양측에 위치한 대방초, 강남중, 서울공고 학생들의 보행환경을 검토해 5월 27일 육교 철거 및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해당 지역 인근에는 주택재개발 공사가 한창으로 2020년 준공 (예정) 후 보행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보행자 중심으로 눈높이를 맞추면 더욱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약자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5년 노량진역 앞 보도육교 등 3개소, 2016년 노량진초교 앞 보도육교를 철거 후 횡단보도를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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