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근린공원에 ‘3종입체 분수대’ 조성

바닥 ·우산조형 · 터널형 안개분수 등 15일부터 개방

2018-06-11     이신우기자

 서울 서초구는 양재근린공원에 바닥분수, 우산조형 분수, 터널형 안개 분수 등‘3종입체 분수대’를 만들어 오는 15일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바닥분수는 35개의 노즐에서 최대 5m까지 물줄기가 쏘아 올려지고, 우산조형 분수는 높이 2.5m, 폭 2.4m 크기로 분수비가 소나기처럼 쏟아지도록 했다.

 

또 터널형 안개 분수는 높이 2.1m, 폭 2m의 아치형 구조물로 27개의 노즐에서 안개처럼 물을 내뿜어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야간에는 하양, 빨강, 녹색, 파랑, 노랑, 자홍, 청록 등 7가지 LED 조명이 더해져 열대야를 피해 나온 주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분수대 수질이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별도 정화장치를 마련해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주로 아이들이 뛰노는 단골 물놀이 시설인 만큼 살균 여과장치를 상시 가동하고 수질검사를 2주마다 실시하여 검사 결과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3종입체 분수대는 하루 3회 매회 90~120분간 탄력적으로 가동되며, 오는 9월말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구가 이 같은 분수대를 조성하게 된 것은 도심 속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구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설명회를 열어 겨울철 동파방지 여부, 잔디광장 관리 등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참고했다.

 

구 관계자는 “3종입체 분수대는 기존 공원시설물인 창의놀이터, 느티나무 광장 등 숲과 연계한 작은 물놀이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자녀들과 함께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이용 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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