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이아파트, 소방시설 부실시공... 소방승인 무효를"
2018-08-02 포항/ 박희경기자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포항시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100여 명의 입주예정자들은 자이 아파트 소방 승인 무효와 스프링클러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또 소방설비 준공 승인을 내린 소방당국에 대한 상급기관의 감사와 처벌도 요구했다.
이날 이윤서 포항자이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지하 주차장 등 3곳에서 소방호스가 없는 소화전을 발견했다”며 “도대체 어떤 근거로 소방서는 포항시에 소방시설이 갖춰졌다는 준공 승인을 내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제대로 된 감리가 이뤄진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가 된 스프링클러는 포항남부 소방서가 현재 소방산업기술원에 의뢰해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