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재도 주민들, 레저용 2륜 바이크 영업 반발
2018-08-02 인천/ 맹창수기자
1일 선재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선재리 대책위 소속 주민 40여 명은 최근 선재리 선재대교 인근에서 레저용 2륜 바이크 대여업체 철수를 주장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는 것.
대책위는 집회를 통해 “대부도와 선재도를 잇는 선재대교 입구에 2륜 바이크 대여업체가 지난달 중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며 “주변에 어촌체험마을도 있고 인근 목섬으로 이어지는 좁은 도로에 2륜 바이크가 다니면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레저용 바이크 대여업체 관계자는 “최초에는 4륜 바이크로 영업을 시작하려다가 주민 반발을 수용해 친환경 2륜 바이크로 모두 교체했다. 영업을 방해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지난달 21일부터 선재도에서 친환경 2륜 바이크 15대로 영업을 시작했다.
한편 A씨는 “선재리에 살지 않으면 영업을 할 수 없다고 영업도 하기 전에 집회를 하며 영업을 방해한 대책위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영업 손실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