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대양산단 대출 상환 대책마련
2018-11-09 목포/ 권상용기자
대출금 잔액 상환만기일은 내년 4월 2일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대양산단(주)는 지난 2012년 3월 목포시가 미분양 용지 매입을 확약하는 보증채무를 골자로 한국투자증권과 금융약정서를 체결하고 2,909억원(금리 연 5.5%)을 대출했다.
시는 1,890억원을 상환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지방채를 발행하고, 나머지 금액은 채권단과 협의해 상환만기일을 연장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채 1,300억원 발행을 신청했고, 지난 11월 1일 행안부로부터 승인받았다. 대출금 잔액의 일부인 1,300억원만 신청한 이유는 행안부로부터 재정위기 자치단체로 지정받지 않으면서 건전재정을 운영할 수 있는 한도이기 때문이다.
대출금 잔액 1,890억원 중 지방채 발행액 1,300억원을 제외한 부족분 590억원은 한국투자증권과 재협의해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조정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시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하고, 2차 정례회 의결 후 대양산단 지방채 발행 및 기간연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