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부가가치 품종 종자 생산 온힘

4개 시·군 연안에 어린 돌기해삼 60만마리 방류
대부분 방류지 정착·생존율 높아 어업인 선호

2018-12-04     포항/ 박희경기자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4일부터 7일까지 도내 4개 시·군 연안에 어린 돌기해삼 60만 마리를 방류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경북 연안에서 잡은 자연산 돌기해삼 가운데 우량 개체를 선별해 산란시킨 뒤 6월부터 약 5개월간 어린 해삼을 키웠다.


 해삼은 대부분 방류지에 정착하고 생존율이 높아 어업인이 좋아하는 방류 대상 종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해삼은 7g 이하에서 2∼3년 뒤 200g까지 자란다.


 도는 재포획 회수율이 약 40%여서 약 14억 원 정도 소득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해삼은 칼슘과 인, 알긴산,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고 기력과 원기를 보충하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흙을 먹어 바닥을 정화하기 때문에 바닷속 청소부란 별명이 붙었다.


 동해안 해삼은 남·서해안 해삼보다 돌기가 잘 발달해 식감이 좋아 수출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원열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삼은 물론 전복, 가자미류, 독도새우류 등 어민이 선호하고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치 품종의 종자 생산과 방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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