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산불 20시간만에 진화…20Ha 소실 추정
잔불정리·뒷불감시 돌입…인명피해 없이 대피 주민 297명 모두 귀가
2019-01-02 양양/ 박명기기자
![]() ▲2일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산불현장에 투입된 육군 8군단 장병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
새해 첫날 강원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20㏊를 잿더미로 만들고 이틀 만에 꺼졌다.
이로써 전날 오후 4시 12분께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0시간 만에 꺼졌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림 20㏊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과 소방은 이날 날이 밝자 진화 헬기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곳곳에 숨어있던 불씨가 강풍을 만나 재발화하지 않도록 진화인력과 장비, 헬기 등을 철수시키지 않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대피했던 송천리 주민 40명과 장애인복지시설 원생 등 154명, 상평리 주민 103명 등 297명은 모두 귀가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강풍주의보 및 건조경보 발령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며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해 더는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