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서산온금지구 보존,개발 상생방안 모색
2019-01-25 목포/ 권상용기자
현재 서산온금지구는 조선내화(주)의 등록문화재 보존·활용과 재개발 조합의 공동주택 형태 개발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개발과 보존이라는 상충하기 쉬운 2가지 가치가 함께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조선내화 목포공장은 보존이 필요한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12월 문화재로 등록됐다. 여기에는 1938년 이후 수십 년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고통이 뒤따랐다.
시는 문제해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측의 논의와 합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해법을 찾자는 입장 하에 조선내화가 제출한 두 번째 문화재 등록 신청서를 일단 보류하고,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있다.
시는 양측의 책임있는 당사자 간 논의를 현재까지 2차례 (2018년 11월, 12월) 진행한 상황에서 앞으로도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에 도달한다면 조선내화의 문화재적 가치 보존과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주민 숙원의 동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산온금지구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 다른 지역이며, 노후 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원도심 공동화가 심화되면서 지난 2007년부터 주민들의 재개발 요구가 대두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