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분기 경제상황관리회의 상황 점검
경제상황 진단·분석 결과 보고
철강산업 현황·활성화방안 논의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와 도내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전문가 발표, 1분기 충남 경제 진단·분석 결과 및 철강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전문가 발표는 박성진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장이 ‘국내·외 경제여건 점검 및 2019년 경제 전망’을, 김성근 한국행정연구원 사회조사센터 소장이 ‘경제 양극화 개념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성근 소장은 “양극화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활발하게 논의되기 시작한 개념으로, 집단 간 차이가 커지는 현상과 함께 집단 내 차이가 줄어드는 현상을 포함한다”며 “과거에는 주로 소득 불평등에 집중돼 논의됐지만, 최근에는 주거와 교육, 소비, 의식, 자산, 고용기회 등 사회적으로 유용한 차원에 있어 집단 간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응 방안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보장되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책 수립과 집행이라는 시각에서 생각해 보면 개인 간 양극화 해소보다는 도내 작은 지자체 사이의 차이 해소가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산업에 이어 위축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산업은 건설 등 연관성 높은 산업은 물론, 비제조업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임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른 정책 대응 방향과 관련해서는 “대기업과 지역 소재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중요하다”며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 부동산시장과 함께 철강산업을 활성화 하고, 철 부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단지 개발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용찬 부지사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력 산업들이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각 산업 분야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