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386종 담은 ‘양재천의 식물’ 발간

국내 최초로 복원된 도심 내 자연생태하천 … 명소화 위해 문화시설·황톳길 등 조성

2019-04-29     박창복기자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영동2교에서 탄천2교까지 양재천 15.6km 구간의 생물상을 알리고 생태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달 초 ‘양재천의 식물’ 책자를 제작했다.

양재천에는 물억새‧갈대‧수크령‧갯버들‧꽃창포 등 다양한 유형의 식물군집이 분포하고 있다. 구는 양재천의 습지, 둔치, 사면 등에서 볼 수 있는 식물과 종을 ▲양치식물 ▲겉씨식물 ▲갈래꽃식물 ▲통꽃식물 ▲외떡잎식물로 나눠 386개의 분류군으로 정리했다. 일반인이 쉽게 식물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풀이하고 다양한 사진을 수록했다.

발간된 도감은 관내 구립도서관, 학교 등에 보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공원녹지과(☎02-3423-6253)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경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 양재천 명소화를 위해 음향기기 설치, 안개분수, 음수대 등 다양한 문화·편익시설을 확충하고, 양재천로변 영동4교~영동5교 구간(900m)에 황톳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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