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국지자체 최초 ‘저소득 청소년 문신제거 시술지원 협약’ 체결

- 관내 피부과전문의병원 2곳과 업무협약 체결…관악경찰서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협력

2019-05-14     백인숙기자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 저소득 위기청소년들 낙인효과 극복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저소득 위기청소년(학교밖 청소년 포함) 문신제거 시술지원사업인 ‘클린핸즈’ 운영협약이 이뤄졌다.

 

 

13일 열린 운영협약식에는 관악경찰서(서장 정방원)와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최윤정), 김재준피부과의원(원장 김재준), 서원밝은미래의원(원장 김용훈) 등 2곳의 피부과전문의병원이 함께했다.

 

또 관악구를 포함한 5개의 기관은 ‘클린핸즈’ 사업지원을 통해 저소득 위기청소년들이 낙인효과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특히 ‘관악경찰서’와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클린핸즈에 참여할 문신제거와 과거 극복의지가 있는 청소년들 발굴에 본격 나선다.

 

매주 목요일 두 기관에서 연계해 실시하는 위기청소년 거리상담 프로그램인 ‘아웃리치’를 통해 적극적인 발굴에 나서게 되며 상담과 사례관리 등을 실시한다.

 

또 대상자들은 관악구 CYS-Net(지역사회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자를 결정하고, 문신제거가 완료될 때까지 피부과전문의병원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청소년들의 시술을 책임져줄 김재준피부과의원과 서원밝은미래의원은 시술비용의 10%~50%를 후원해준다. 또 구는 전체적인 사업을 총괄하며 각 의원에서 후원해 주는 시술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전액을 부담, 저소득 위기청소년들이 무료로 문신제거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클린핸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새긴 문신을 지우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점차 혜택을 받는 저소득 위기청소년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소득 위기청소년 클린핸즈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 노인청소년과(☎02-879-6171)와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02-879-1318)로 문의하면 된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