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만 달러 규모 김천 거봉포도 첫 선적
2019-09-23 경북/ 신용대기자
경북도는 도 출자기업 경북통상과 베트남 1위 기업, 빈 그룹의 계열사중 하나인 빈 커머스와 이달 초 연간 1200톤 규모의 포도, 신고배, 사과 등 신선농산물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 19일과 23일에 5만 달러 규모의 김천 거봉포도 첫 선적을 시작으로 대베트남 수출을 본격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빈 커머스는 그 동안 한국산 신선농산물을 베트남 현지 협력사를 통해 구매 한 후 자체 매장인 빈 마트를 통해 판매해 왔으나 품질관리 및 원가절감을 위해 직수입 방침을 세우고 지난달 말경 빈 커머스 구매담당자 2명이 경북 상주 및 김천 등 주요 산지를 방문해 작황, 품질 상태, 선별포장 시설 등을 점검하고 도내 신선농산물의 직 수입을 결정했다.
또한 내달 11일부터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해 개최되는 2019 경상북도 국제식품박람회(10.23-26)에 빈 그룹 관계자를 초청해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빈 그룹은 농산물제조·유통에서 전자산업(모바일폰 등), 자동차산업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최고 그룹으로 성장해 왔고 향후 항공산업까지 진출을 도모하고 있어 농산물분야부터 빈 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자동차부품, 소비재,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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