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언 손 녹이는 착한 공원화장실 인기

2015-01-26     .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최근 배봉산 공원을 비롯한 모든 근린공원 화장실에 온수기를 설치, 한겨울에도 따뜻한 물을 쓸 수 있게 돼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관내 화장실이 있는 근린공원은 모두 6개로, 홍릉근린공원, 용두근린공원 등 2개소는 이미 2~3년전 부터 온수기설치가 완료돼 따뜻한 물 사용이 가능했으나 일부 근린공원 화장실은 온수가 나오지 않는 탓에 특히 겨울이면 공원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찬물에 손을 씻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그동안 야외공원을 이용해온 구민들의 의견을 모아 추진된 이번 사업은 총 4개 공원의 화장실 7개소를 대상으로 ▲배봉산 공원 3개소(관리동, 약수터, 1광장) ▲답십리공원 2개소(1,2공원) ▲장안‧장평공원 각 1개소 에 온수기 10대를 각각 설치했다. 이로써 관내 모든 근린공원 화장실에서 온수 사용이 가능해져 앞으로 야외에서 운동하는 구민들은 한결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유덕열 구청장은 “겨울철 실내에만 있다 보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 이번 공원화장실 온수기설치 확대를 계기로 야외에서 운동하는 구민들이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며 “향후 어린이공원 등 주민휴식공간의 화장실에도 온수기 설치를 늘려 나가 모든 구민이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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