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이동 편의 외면한 인천 중구 용유동 청사
2019-10-23 인천/ 정원근기자
특히 농업인구가 고령화로 농수산과를 찾는 어르신들이 많은 가운데, 최근 김모 할머니(78·용유동)는 “농수산과에서 용무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가려고 하니 경사가 가파르고 비좁은 탓에 직원 부축을 받아 간신히 내려 올 수 있었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지난 1986년 준공된 용유동행정복지센터는 연면적 663.9㎡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물 천장 마감재가 석면으로 된 노후건축물이어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강후공 복지건설위원장은 “용유동행정복지센터 재건축이 시작되기 전까지 외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석면 천장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등 청사 리모델링을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