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어린이에 무료 영어교육을

2014-11-18     .김순남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민 관 협치사업의 하나로 ㈜엔씨소프트와 함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 무료영어교육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영어교육은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꾸린 가정의 아동 26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어린이들은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시뮬레이션(가상실험) 방식의 초등학생 영어 학습 프로그램 ‘호두 잉글리시’를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있다. 현재 다문화가정 어린이들 10명은 수진2동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를 일주일에 두 번 찾아와 공부하고, 16명은 집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공부하고 있다. 여시에 라자드(여^27^필리핀출신) 영어강사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이중언어 환경에 익숙해 영어 습득력이 빠르고 엄마들의 교육열도 높다”고 말했다. 학부모인 김경순 씨(여^40^중국출신)는 “매달 지출하는 영어학원비 부담이 줄었다”면서 “아이가 매우 흥미로워해 영어문장에 관한 연상력과 집중력을 보인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더불어 사는 이 영어 학습프로그램을 내년 8월 말까지 1년간 성남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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