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자연과 사람 책이 공존하는 쉼터 숲속작은도서관 ‘책달샘’ 개관

12월 24일 오전 11시 숲속작은도서관 ‘책달샘’ 개관식 개최 지형 활용한 ‘랜드스케이프’ 개념을 응용해 자연과의 조화 강조

2019-12-23     백인숙기자
오는 24일 개관하는 숲속작은도서관 '책달샘'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민들이 자연에서 독서를 하며 힐링할 수 있는 숲속작은도서관 ‘책달샘’을 24일 개관한다.

숲속작은도서관 ‘책달샘’은 독산동 감로천생태공원에 최근 특별한 건축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컨테이너를 활용, 지상1층 61㎡ 규모로 조성됐다. 숲속에 있는 도서관임을 감안해 약3000여권의 장서는 생태·환경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책달샘은 ‘랜드스케이프’ 개념을 응용해 자연과 조화롭게 배치됐다. 랜드스케이프란 비탈진 면을 깎아 공간을 조성하고, 그 위를 지형에 맞게 채워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인근 유치원 아동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식전공연’, ‘테이프 커팅’, ‘경과보고’, 작은도서관 동아리 ‘빛그림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구는 이날 책달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도서관인근 숲에서 ‘숲속산타축제’도 연다. 크리스마스시즌에 맞춰 ‘산타 카드만들기’, ‘루돌프 사탕만들기’, ‘산타보물찾기’ 등 체험활동과 캐롤 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구는 앞으로 책달샘에서 영․유아, 어린이들의 감수성 향상을 위한 생태독서 프로그램,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숲운동 및 숲보약 프로그램 등 주민과 자연이 하나 되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숲속작은도서관 책달샘(독산동 373)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전국매일/서울] 서울/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