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산모 모유수유 실천률 54.1%"

2014-07-24     인천/ 맹창수기자
 인천시 계양구 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달 동안 관내 보건소 등록 산모 1710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실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4.1%가 모유만 먹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산모들의 완전모유수유(출산 후 6개월간 분유나 물 등을 먹이지 않고 전적으로 모유만 먹이는 것) 실천율은 54.1%로 나타났다는 것. 비록 완전모유수유에는 실패했지만 혼합수유를 실시한 비율은 전체의 22.8%로 전체 응답자 1147명 중 76.9%의 산모가 모유수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후 1개월에 68.9%이던 완전 모유수유율은 2개월 후에는 60.3%로 8.6%P나 떨어졌고, 출산 후 4개월 후에는 55.5%로 2개월 후보다 4.8%P 낮아져 출산 후 4개월까지가 완전 모유수유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임이 나타났다. 또한 분유를 먹이거나 혼합수유를 한 주요 이유는 ‘젖의 양이 부족해서’(68.9%), ‘엄마나 아기의 건강상의 이유’(14.5%), ‘아기가 모유를 빨지 않거나 싫어해서’(8.8%), ‘직장에 나가야해서’(8.8%) 등이었고 모유수유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젖의 양 부족’이었다. 이에 모유수유전문가는 완전모유수유의 주된 실패원인인 젖량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수유 및 유축하기’, ‘하루에 3L씩 물 마시기’의 두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강조하고 있다. 모유수유교육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에 57.7% 만이 모유수유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나와 임산부들에게 모유수유 교육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병원에서 산모들이 초기 모유수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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