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중 다리 부상 외국인 태안해경, 긴급구조후송

2015-09-02      태안/ 윤병도기자

 충남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정식)는 지난달 31일 근흥면 소재 격렬비열도 북방 7마일(14km)해상에서 조업 중 다리를 다친 외국인 선원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날 사고 선박 K호(72톤, 근해 안강망)가 격렬비열도 북방 7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어망이 스크류에 감겨 끊어지면서 B모 씨(28·베트남)의 왼쪽 종아리를 가격해 쓰러지자 손모 씨(62·K호 선장)가 태안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태안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통화하면서 B씨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해 중부본부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320함(보령 소속)은 고속단정으로 B씨와 보호자 1명을 함정에 편승시켰으며 당시 B씨는 의식, 호흡, 맥박은 정상이었지만 골절과 피부 및 근육 파열로 고통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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